단장으로 승격… “믿어준 구단에 최선 다할 터”
단장으로 승격… “믿어준 구단에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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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4-02 09:00
  • 승인 200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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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박수교(49) 감독이 지난 22일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성윤 전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승격됐다. 선수 출신이 프로농구 단장에 오른 것은 최형길 TG삼보 단장에 이어 두 번째 있는 일.인창고, 연세대를 졸업한 박수교 신임단장은 1977년부터 85년까지 9년간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했고, 실업팀 현대 시절인 1982년과 1986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스타 출신.

박 신임단장은 1999년부터 3년간 기아, 모비스 사령탑을 맡았다가 2001년 현직에서 물러났으며, 2004년 4월 다시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정규리그를 17승37패, 최하위로 마감했다.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감독은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지만 구단측은 이를 만류했고 오히려 단장직을 제의했다.장수가 지휘봉을 놓았으니 분명 문책당한 모양세지만, 다시 감독의 상급자인 단장에 선임됐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박 단장은 “믿어준 구단에 감사할 따름이다. 농구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전자랜드가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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