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이번 총선은 바른미래당이 60석을 넘어 70석, 아니 10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정개특위에 제출한 ‘2016년 20대 총선 결과를 선거법 개정안에 적용한 시뮬레이션’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22석 증가해 60석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른미래당도 이같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당이 살아나고 있다”며 “임재훈 사무총장 취임 이후 지역 조직의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당원들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의 지지율도 점차 안정되고 최근 들어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총선은 경제실패, 안보불안, 그리고 인사 참사로 인해 문재인 심판으로 막을 내릴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치를 외면하고 싸움으로만 일관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아직 험한 길이 남아 있지만 선거제도 개혁을 거쳐 다당제 연합정치가 열릴 것”이라며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의 개혁이 뒤따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유승민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며 “우리에게 지워진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자. 한사람보다는 세 사람이, 세 사람 보다는 백사람이 함께 할 때 저 거대한 바위는 일순간에 뚫릴 것”이라고 두 사람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난 선언문에서 제가 제시했던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TF가 활동하고 있다”며 “‘당 통합과 개혁 실현’, ‘제3의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그리고 ‘총선 준비체제 구축’의 3가지 목표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