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오전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대회의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에서 마련한 ‘제2기 GNU 시민인문대학’이 수강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지난달 31일, 오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제2기 GNU 시민인문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GNU 시민인문대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인문대학 교수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인문학을 강의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나눔의 인문학을 실현하는 목적으로 지난 겨울학기(제1기)에 이어 제2기까지 마무리됐다.
강의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7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공감과 소통, 그리고 힐링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현장 답사는 ‘그들의 이상향인 지리산 청학동’을 탐방했다. 마지막 강의날에는 70% 이상 출석한 수강자에게 학장 수료증을 수여했다. 우수한 수강자 3명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제2기 GNU 시민인문대학은 창원에서 진행한 만큼 수강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문을 열어두어 청강할 수 있게 했다. 최종 28명이 전 과정을 수료해 두 번째 시민인문대학 졸업생이 됐다.
수강생들은 한 강좌가 끝날 때마다 느낀 점을 공유하며 친밀도를 높였고, 교수들과의 대화와 질문으로 소통하며 공감했다.
특히 당대 시인 백거이의 삶과 비파의 노래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교수의 인솔 하에 중국문화 탐방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일었다.
졸업생들은 “향후에도 도민들이 대학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인문학적 관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수료생들의 학적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인문대학에서 주최하는 대중세미나 등에 우선 초빙하며, 수료생들이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만남의 장’(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규홍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이번 강의를 창원에서 엶으로써 경상대가 경남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고 경상대 인문대학의 훌륭한 교수들의 인문학 강의를 창원시민들에게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설된 제2기 GNU 시민인문대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관계자와 수강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겨울방학 때는 경상대학교에서 ‘제3기 GNU 시민인문대학’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