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아킬레스건은 딸 아닌 사모펀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아킬레스건은 딸 아닌 사모펀드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8-31 00:38
  • 승인 2019.08.31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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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일 “사람, 증인, 증거 이런 것들이 걸려 있기 때문에 (확실하다)”
이준석 "사모펀드, 여러 가지 불법성이 입증될 수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 30일 박종진 앵커가 '주간 박종진' 출연자들에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관련 대학입시 과정에 의혹 문제를 지적하며 고려대 입학 취소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은 “안 된다”라고 답하며 그 이유로 입시 관련 자료가 다 파기돼 부정 여부가 확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산대의전원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며 답을 대신했다. 유재일 평론가도 “안 된다고 본다. 자료도 없고 이슈는 사모펀드로 넘어갔다”며 “자녀 이슈는 일단 대중적인 감수성과 지지율을 출렁거리게 한 정도다. 공소시효도 다 지난걸”이라고 말했다.

유 평론가가 사모펀드로 이슈가 넘어갔다고 말했지만 박 앵커는 사모펀드 얘기는 국민들에게 너무 어려운 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평론가는 “이미 승부가 났다. 윤석열이 주도권을 잡은 이 정국에서는 사모펀드가 온 언론을 도배를 하고 감옥을 가느냐 마느냐의 논쟁으로 가고 있다”며 “사람, 증인, 증거 이런 것들이 걸려 있기 때문에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박 앵커도 “검찰이 수사하기에 이건 명확하고 학교 얘기는 복잡하다”라고 부연했다.

이 최고위원도 “사모펀드 건은 이미 자본시장 등에서 여러 가지 불법성이 입증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조국 후보자가 해명할 수 있는 방법은 ‘아내가 했다’ 또는 ‘돈만 넣었지 나는 내용을 잘 모른다’ 정도까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펀드 운용방식이나 그런 건 오해의 소지가 컸다”며 검찰 수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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