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성 이도균 기자] 경남 고성군은 벼멸구 등 비래해충과 이삭마름병 등 벼 병해충 긴급방제에 들어갔다.

군은 30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을 벼 병해충 긴급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방제지도에 나선다.

특히 중국에서 유입된 벼멸구는 유숙기 및 호숙기에 접어든 논으로 이동해 2~3세대를 거치면서 증식·확산되며 배설된 분비물에 의한 그을음병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은 돌발병해충 방제비 4600만 원과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투입, 읍면, 농협, 이장 등을 통해 긴급방제약제를 최단시일 내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의 부녀화,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있는 곳은 마을별 공동방제를 통해 적기에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 등 벼 병해충은 긴급방제기간 내 방제작업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벼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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