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린 러시아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우주통제센터를 인용, 휴머노이드 로봇 ‘표도르(정식 명칭 : 스카이봇 F-850)’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14’가 ISS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우주통제센터는 도킹이 예정시간보다 빠른 27일 오전 6시 8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소유스 MS-14의 ISS 도킹은 당초 지난 24일 오전 8시 31분 한 차례 시도됐지만 자동도킹시스템 신호 증폭기 문제로 실패했다.

러시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ISS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표도르의 기본 임무는 원격조정 데이터 전송, 과적을 비롯한 ISS 안점 점검, 로봇이 우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이다.

표도르는 임무를 마친 뒤 다음달 7일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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