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시지부, '제109주년 국치일 민족각성의 날' 행사
광복회 대구시지부, '제109주년 국치일 민족각성의 날' 행사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8-29 20:19
  • 승인 2019.08.29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노수문)는 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경술국치일을 맞이하여 이상길 행정부시장, 시의회 부의장, 부교육감, 지방보훈청장 등 기관장과,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사회단체장 등 250여명을 모시고 '제109주년 국치일 민족각성의 날' 행사를 가졌다.

기념사에서 광복회 지부장은 109년 전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맞아 “다시는 그날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 다짐을 하고, 애국선열들이 풍찬노숙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고군분투하며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던 선열들의 높으신 뜻을 상기하자고 했다.

이날 추념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대구시민의 단결된 힘을 모아 이 어려운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자 하면서, 우리에게 치욕의 역사로 기억되고 있는 국치일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여 우리 시민들의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자고 했다.

식후 행사로 참석한 내빈과 광복회원들은 문화예술회관 아르떼 식당에서 찬 죽 먹기 행사로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광복회 대구지부는 대구시와 학교 등 각급기관에 조기를 게양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검정색의 옷과 넥타이를 착용해 그 날의 아픔과 치욕을 되새기며, 다시는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찬 음식이나 주먹밥 먹기를 권장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