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참패이후 잇단 악재에 신음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문희상 의장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10월 재보선에 패배하며 지도부가 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에다 정동영, 김근태 두 장관의 조기복귀 의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김근태 장관이 친정을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관련된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위해서다. 반갑게 서로 대면했지만 웃는 얼굴은 잠깐, 분위기는 침체됐다. 당의 어려운 상황이 두 사람의 얼굴에 담겨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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