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광역시 평균 설치율 30%, 규모 비슷한 경기 27.5%
조희연 "교육부가 예산 다 안 줘…체크해보겠다" 답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내 특수학교 중 상담시설인 위(Wee)클래스 설치 현황이 일반학교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우 서울시의원(동작구2)은 서울시내 30개 특수학교 중 위클래스가 설치되는 학교는 4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내 일반학교의 위클래스 설치율은 62%다. 1300여개교 중 780개교에 설치돼 있다.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간 위클래스 설치 학교 숫자 차이는 약 200배다.
서울 특수학교의 위클래스 설치율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6개 특수학교 중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는 40개교로 설치율은 22.7%다. 이 중 6개 광역시내 특수학교 설치율은 30%다.
특수학교 숫자가 35개교로 서울과 비슷한 경기도의 위클래스 설치율은 27.5%다. 충남의 경우 7개 특수학교에 모두 위클래스가 설치돼있어 100% 설치율을 보였다.
김 의원은 "특수학교 위클래스 설치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확인했을 때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했다"며 "같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운영되는데 지방과 서울의 입장이 왜 이렇게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위클래스에서는 장애학생과 학부모,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를 치유하고 휴식처의 역할을 한다"며 "장애학생이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담교사는 교육부에 배치를 받아야 하는 문제이고 상담사는 최근에 교육부가 무기계약직 공무직 예산을 다 주질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체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