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상징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전남대의 단과대학 신설은 15년 만이며, 로봇, 미래에너지, 빅데이터금융, IoT인공지능의 4개 융합전공이 들어서게 된다.
미래자동차, 헬스케어, 문화기술(CT), 영농창업, 도시재생 등 광주 전남의 미래전략산업 분야에도 융합전공을 추가할 계획이다.
AI융합대학의 교수진은 공대뿐만 아니라 경영대, 자연대, 농생대, 법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짜여졌으며, AI나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를 조기에 영입할 계획이다.
문제중심 교육(problem based learning), 선행학습과 토론(flipped learning), 실사구시형 참여교육(social lab, design thinking) 등 최신기법의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전남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17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KT 협력 전문가인증과정인 나노디그리(Nano Degree) 사업을 통해 80여명에게 AI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 3개뿐인 융합보안대학원도 유치하는 등 AI 전문인력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광주에 AI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산업 환경과 고급인재 수요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AI융합대학은 광주전남지역 산업혁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