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보건소 응급의료대응력 평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재난 발생시 초기대응을 담당하는 25개 보건소의 응급의료대응력을 평가하는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2019 서울시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는 27일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서울 25개구 보건소장, '신속대응반'인 의사, 간호사, 약사, 지원요원 등 16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하철 화재, 지진 같은 다수사상자 재난시 대응역량을 점검한다. 신속한 응급의료대응체계가 이뤄지도록 함께 훈련하는 목적으로 실시한다.
경진대회에서는 다수사상자 사고현장 시나리오별 대응을 중심으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하는 '도상훈련'을 평가한다. 보조프로그램으로 재난안전 VR(가상현실)체험과 공중보건 위기대응 장비(개인보호장비, 음압들것)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대회 우수팀을 '다수사상자 사고현장 대응 도상훈련' 평가 점수로 시상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총 6팀은 서울특별시장상과 부상을 받는다.
대상 수상팀은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시 현장에 출동해 사상자 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의료수요를 평가한다. 재난의료 수행에 필요한 추가자원(인력, 물자 등)을 동원하는 행정과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등 현장응급의료지원을 함께 수행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는 지난해보다 현장대응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해 서울시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과 다수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