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9월 2~3일 조국 인사청문회 진행 합의, '조국 大戰' 임박
여야, 9월 2~3일 조국 인사청문회 진행 합의, '조국 大戰' 임박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9-08-27 08:57
  • 승인 2019.08.27 09: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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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게시글에 25일 기준 20만 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게시글에 25일 기준 20만 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달 2~3일 이틀 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 내에서는 현행법 준수라는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합의에 반발하고 있어 확정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일정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 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안이 법사위에 회부된 것은 지난 16일이다. 현행법 기준으로 따져보면 조 후보자 청문회는 요청안이 상임위에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여당은 830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야권은 거부하며 맞서왔다.

그러다 국회에 요청안이 제출된 날(814)부터 20일 이내 청문회를 마쳐야한다는 규정을 적용해 다음달 2일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던 상황이다.

송기헌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상 93일까지 청문회를 하는 것은 권한 밖이다. 하지만 (야당이) 92~3일에 하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해서 이틀 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의 증인채택 여부는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는 청문회 일정이 잡힌 것에 대해 "청문회에서 국민의 대표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다. 또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선 소상히 밝히겠다. 성실히 청문회를 준비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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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2019-08-27 09:24:21 61.68.188.168
기레기야 아직 날짜는 결정안났다.
청문회 하기 싫으면 그냥 임명하면 된다

조국임명 청원은 43만이 넘었다

니들은 입시비리 나경원 딸을 취재해라
이마 뉴스타파에서 보도됬는데
니들은 왜 나경원한테 입 처닫고 있니?

기레기차단 2019-08-27 17:26:13 101.235.29.107
임명청원 44만명은 쏙 뺴네... 기사 제대로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