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이산 안준영 작가 초청 ‘책판 책 제작과정 이야기 展’
함양군 이산 안준영 작가 초청 ‘책판 책 제작과정 이야기 展’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8-26 16:40
  • 승인 2019.08.2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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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16일까지 14일간 문화예술회관서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기획프로그램인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문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산안준영초대전 책판 책 제작과정 이야기-포스터     © 함양군 제공
이산안준영초대전 책판 책 제작과정 이야기-포스터 © 함양군 제공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국민 개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해 문화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시 부문에 이산(以山) 안준영 작가(대장경문화학교 대표·이산책판박물관 관장)를 초대해 작가가 수 십 년에 걸쳐서 복각(復刻)한 작품을 선보이며 목판 인쇄 문화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9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산 안준영 작가는 비영리 문화 단체인 대장경문화학교의 대표로 기록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 제작과정에 대한 연구 및 목판 문화유산의 복원, 판각 전문 인력 양성, 문화시설 운영,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0월에 30년간 복각한 작품들을 모아 함양군 서상면에 책판 전문 사립박물관인 이산책판박물관을 개관했다.

어제비장전     © 함양군 제공
어제비장전 © 함양군 제공

이번 전시는 안준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목판(木板) 인쇄’라는 전통 기록 문화의 역사와 제작과정에 대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 전시이다.

시대별 인쇄 문화의 흐름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내에 목판, 인쇄본, 서책 등을 전시하여 함양문화예술회관 내에 ‘작은 박물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내에 전통 판각 시연을 진행하여 차별화 된 전시 콘텐츠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전통 판각의 희소성과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관 내에서 전통 판각 시연, 제작과정 관련 해설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함양산삼축제기간 중 함양을 찾는 많은 관람객과 함께 함양 지역의 문화적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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