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스피치 아카데미’ 개설
‘백지연 스피치 아카데미’ 개설
  • 이수향 
  • 입력 2005-08-29 09:00
  • 승인 2005.08.2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년간 앵커생활에서 얻은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내가 못 누린 것들을 이용해 나를 딛고 올라섰으면 좋겠습니다.” 남자 앵커의 보조역할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여성 앵커의 모습을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 앵커 백지연(40)이 방송인 후배양성에 나서서 화제다. 앵커, 아나운서, 리포터 등 방송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 압구정동에 ‘백지연 스피치 아카데미’를 개설한 그는 8월 26일 개원식을 갖고 다음달 5일부터 강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에서도 보기 힘든 HD TV용 장비 등 고가의 첨단 방송장비를 갖춰 ‘미니 방송국’을 방불케하는 이 아카데미에는 백지연 앵커 본인뿐 아니라 최창섭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한 전ㆍ현직 방송인 및 학계의 실력파들이 강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프리랜서 선언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그가 아카데미 설립에 나선 것은 오랜 기간 앵커로 활동하면서 쌓은 실전 노하우를 방송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YTN ‘백지연의 뉴스Q’까지 그만둔 그는 “‘백지연’이라는 이름을 믿고 오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