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후계구도서 멀어진 듯
김정남 후계구도서 멀어진 듯
  • 이수향 
  • 입력 2005-10-10 09:00
  • 승인 2005.10.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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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후계구도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국정원 감사에서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김정남이 후계구도에서 탈락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둘째 정철이 성격이 치밀해 좋아하는 것 같고, 셋째 정운은 아직 나이가 어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후계구도에 대해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들은 차남인 김정철을 가장 유력 인물로 보고 있다.

김정남은 지난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발각되는 등 사생활과 관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장남인 그를 후계자로 낙점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장남이 여러 가지 구설로 인해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눈밖으로 멀어진 반면 차남인 김정철은 수려한 용모 등으로 차기 지도자감으로 꼽히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김정철의 권력승계 가능성에 대해 김 국정원장은“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김 위원장이 김정철과 삼남 김정운을 총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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