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는 2007 대선 주자들이 그렇듯 정 의원 역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편, 2006 지방선거룰 앞두고 꿈틀대는 정치권의 현장 속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지난 11월3일엔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엔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주당 입당을 권유받기도 했다. 또 7일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각 당 예비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요즘, 유일한 무소속 의원인 그가 선발 주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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