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心盧心?”
“趙心盧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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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1-21 09:00
  • 승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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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홈페이지를 통해 나눈 댓글이 화제다. 조 수석은 지난 8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조기숙의 以心傳心’ 블로그에 자신이 참석한 행사를 비판적으로 쓴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의 기자칼럼을 ‘소설’이라며 “기자가 최소한의 성의만 있으면 취재할 수 있는 간단한 상황을 가지고 몰상식한 칼럼을 쓰는 것이 과연 애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잘 했어요. 그 소설 가만 둘 건가요?”라며 댓글을 남겼고 조 수석은 다음날 “대통령님 댓글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 같은 기사에 대해서는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라고 다시 댓글을 남겼다.이에대해 한나라당에서 “국정을 맡아야 할 대통령이 댓글놀음이나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정현 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무총리에게 국정을 다 떠맡겨 놓고 대통령 자신은 일과 중에 채팅 수준의 댓글 달기나 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말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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