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량간판 정비로 개성있고 아름다운 도심거리 조성에 박차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0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김천시, 안동시, 칠곡군 등 3개 시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7억원)을 확보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40여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해 서류평가 및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9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그 중 경상북도가 ‘김천 김천역주변거리’, ‘안동 중구동 공구거리상가’, ‘칠곡 왜관읍 시가지’ 3개 사업을 가져오는 성과를 이뤘다.
간판개선사업은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는 노후 불량간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우리 도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5km 구간 내 336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2020년 사업의 경우,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간판디자인 및 제작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한다.
한편 경상도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도비 112억원을 투입해 80개 지구의 간판을 정비하는 등 도시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강성식 경상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간판개선사업, 공공디자인시범사업 등 도 자체사업과 함께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 예산을 적극 확보해 주변 환경과 지역 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거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