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친일' 나경원 사무실 현판 훼손한 남성들 붙잡혀
'뼛속까지 친일' 나경원 사무실 현판 훼손한 남성들 붙잡혀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8-20 15:44
  • 승인 2019.08.20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훼손된 나경원 의원 사무실 현판 [뉴시스]
훼손된 나경원 의원 사무실 현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을 훼손한 남성들을 붙잡았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0일 A씨(37)와 B씨(29)를 재물손괴,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해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한 반면, B씨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동행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나 원내대표의 사무실 현판에 일장기를 그리고 '뼛속까지 친일', '습관적 매국' 등의 메시지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는 발언을 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사무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주 중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전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