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석에 5당, 국민중심당의 ‘고민’
5석에 5당, 국민중심당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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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25 09:00
  • 승인 2006.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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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이하 국중당)이 지난 17일 공식 창당했다. 국중당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심대평 충남지사와 신국환 의원을 공동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이인제, 정진석 의원도 선출직 최고위원에 뽑혔다. 국민중심당은 5석의 의석을 갖고 있는 원내 제5당이다. 국중당 창당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지역중심 정당화를 우려했다.

반면 민주당은 중도 실용노선의 정당 탄생에 의미부여를 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국중당의 1차 고민은 5·31 지방선거를 맞이해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당선자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심 대표측에서 확실한 득표를 위해 이인제 최고위원의 ‘충남도지사 출마설’도 흘리고 있다. 2차 고민은 당내 뚜렷한 대권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고건 전총리 등 제3후보 영입을 성사시켜야 한다. 창당하면서 ‘고건발 정계개편’을 들고 나온 배경도 고건 영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국중당이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표를 얻느냐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에서 역할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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