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의뢰한 주체가 의혹의 몸통일 수 없다는 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한나라당 의원은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수석은 거듭 윤씨가 청와대를 출입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윤씨와 양인석 전 사정비서관이 만난 사실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윤씨의 출입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 수석은 “민정비서관실이 외교통상부 6층에 있을 때 윤씨가 양인석 당시 사정비서관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외교부의 출입기록에는 윤씨 기록이 없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청와대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생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 수석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윤씨와 청와대 인사와의 연루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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