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 정국 푸는데 최선 다할 것”
“경색 정국 푸는데 최선 다할 것”
  • 홍준철 
  • 입력 2006-01-31 09:00
  • 승인 2006.01.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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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김한길(54·서울 구로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41명 가운데 88명의 찬성으로 49표를 얻은 배기선 의원을 따돌렸다. 당 일각에선 김 의원의 39표 차이라는 압승 결과를 놓고 정동영계가 김근태계를 포함한 반(反)정동영 진영에 ‘힘의 우위’를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잠시 주춤했던 ‘정동영 대세론’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로 정 고문 측 인사들은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특정 계파가 원내대표와 당 의장이라는 당의 ‘투 톱’을 모두 장악하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가 커지면서 차기 당 의장 선거에서 정동영 전 장관에게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략 기획통’으로 알려진 김 신임 원내사령탑이 당선됨으로써 한나라당 이재오 신임 원내대표와 경색된 정국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 원내대표는 1월말로 예정된 이 원내 대표와의 동반 산행에서 사학법 정국 해법과 2월 임시국회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지에 따라 리더십 검증도 받을 전망이다. ▲건국대 정외과 ▲15·16·17대 국회의원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16·17대 총선기획단장 ▲노무현 당선자 기획특보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홍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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