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아나운서는 지난해 한 언론의 설문조사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와 정연주 KBS 사장을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언론인이다. 때문에 그동안 정계로부터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던 것. 지난 17대 총선 때도 여야를 막론하고 비례대표 1순위를 차지할 정도였다.하지만 손 아나운서 본인은 정작 정치에는 뜻이 없다며 이런 제의를 고사해왔다. 방송으로 얻은 영향력을 정치에 활용하는 것이 방송의 공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한편, 손 아나운서는 MBC를 떠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을 계속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MBC가 허락한다면 두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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