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루나틱의 오픈런 축하 공연에서 탤런트 홍석천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홍석천은 평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백재현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고 한다.“형(백재현)이 계속 공연을 보러 오라고 했는데, 오늘 처음 봤어요. 공연 너무 재미있네요. 아주 잘될 것 같아요.” 그는 고사가 끝나고 난 뒤 이루어진 퍼포먼스에서 루나틱의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즐겼다. 무대에서 내려온 홍석천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뮤지컬에 동참해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더니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그는 지난해 ‘슬픈연가’ 이후 방송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지금 출연을 고민 중인 작품이 있기 때문에 올 봄(4월) 쯤에는 방송에 복귀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건넸더니 “제가 뮤지컬 경력만 10년이에요”라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때문에 지금 뮤지컬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한다. “조만간 뮤지컬도 꼭 하고 싶어요.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도 있는데, 제가 출연을 할지, 아니면 연출만 하게 될 지는 아직 미정이에요.”특히 이미 뮤지컬 시나리오 작가, 배우, 제작자로 성공한 백재현에게는 배울 것이 많아, 앞으로 백재현에게 더욱더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한다. 현재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홍석천은 “시간이 날 때 언제든지 가게에 놀러 오라”는 말과 함께 “올 봄에 방송을 하게 되면 그때 또 만나자”며 자리를 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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