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함께라면 ‘즐거워~’
골프와 함께라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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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3-13 09:00
  • 승인 2006.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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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무총리가 3·1절 부적절한 인사들과 골프회동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열린우리당에선 5·31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사퇴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 조기에 이 총리 감싸기에 나서자 당은 ‘함구령’까지 내리면서 사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운도 나오고 있다. 여당 일각에선 한나라당 최연희 전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에 비하면 ‘골프 파동’은 별거 아니라는 안이한 인식도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 총리는 2005년 강원도 산불 발생시 골프, 홍수가 났을 때도 골프를 쳐 물의를 일으켰었다. 심지어 법조 브러커 윤상림과도 골프를 친 의혹까지 언론에 불거지면서 대정부질문장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 총리의 골프사랑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과유불급(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이라는 것 역시 국민정서이다. 오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 후 내릴 이 총리의 선택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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