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투자를 통한 기업 인수합병(M&A)은 프로젝트 투자보다 리스크가 적고 수익률도 높습니다. 콘텐츠 관련 기업이 테마주로 부상한 증시 흐름 때문이겠지요.”라고 말했다.2004년 영화사들의 우회상장열기를 촉발시킨 강제규필름과 세신버팔로의 합병이 그의 첫 작품. 강제규필름에 지분투자한 뒤 주식교환방식의 M&A를 거쳐 MK픽처스로 우회상장한 후 매각해 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관리종목인 DVD유통업체 엔터원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사업 및 채무 구조조정을 한 후 매각해 1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니지먼트사 스타즈, 음악업체 뮤투엔터테인먼트, 캐릭터업체 손오공 등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했다. 그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기초체력을 키워 일반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구명석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