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하게 비 와서 떼죽음 당했다”
“어중간하게 비 와서 떼죽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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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6-22 09:00
  • 승인 2006.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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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의 대권가도에 든든한 백이었던 청계천이 6.5mm의 비에 흠집이 났다. 지난 8일 30분간 내린 적은 양의 비에도 불구하고 청계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물고기들이 집단폐사를 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시 해당 담당 공무원의 어정쩡한 답변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면서 더 이 시장을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해당 공무원 왈 “비가 아예 적게 왔으면 수문이 열리지 않았을 테고 더 많이 왔다면 오염을 희석시켜 물고기가 떼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텐데 어중간하게 내려 집단 폐사했다(청계천관리센터 P부장)”고.이에 네티즌들은 청계천 물고기 집단폐사 기사에 댓글을 달며 “불쌍한 것은 물고기”라며 “장마철에는 어떻게 할 거냐”며 비아냥 대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정가에서도 자칫 이 시장이 청계천으로 떠서 청계천으로 질 수 있다는 뼈아픈 일침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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