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DJ가 발탁한 추 전의원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언급할 정도로 인연도 깊다.하지만 지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이름도 생소한 정치 신인 김형주 의원에게 패배했다. 당시 ‘삼보일배’를 하며 민주당 구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후 추 전의원은 2004년 8월 두 자녀와 함께 미국길에 올랐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추 전 의원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0년 가량 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그는 1995년 정치에 입문했다. 잘 나가는 TK 출신이 선택한 정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새정치국민회의’였다. 그는 15대와 16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탄핵 역풍으로 정계를 떠났던 추 전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홍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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