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개편 또다른 ‘뇌관’ 추미애
정계 개편 또다른 ‘뇌관’ 추미애
  • 홍준철 
  • 입력 2006-08-02 09:00
  • 승인 2006.08.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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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의 화려한 부활과 더불어 추미애 전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전의원이 한국을 떠난지 2년만에 미국 유학에서 돌아왔다. 추 전의원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터 러브콜을 받았다. 정동영 전의장이 직접 통일부 장관 입각제의를 했을 정도였다. 현재까지도 천정배 전법무부장관의 후임 장관설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대표와 강금실 전장관과 더불어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추 전의원이 인기가 높은 것은 영호남을 아우르는 상징성 때문이다. 추 전의원이 대구출신이지만 남편은 호남이 고향이기 때문이다.

또 DJ가 발탁한 추 전의원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차기 대통령 후보감’으로 언급할 정도로 인연도 깊다.하지만 지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이름도 생소한 정치 신인 김형주 의원에게 패배했다. 당시 ‘삼보일배’를 하며 민주당 구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후 추 전의원은 2004년 8월 두 자녀와 함께 미국길에 올랐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추 전 의원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0년 가량 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그는 1995년 정치에 입문했다. 잘 나가는 TK 출신이 선택한 정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새정치국민회의’였다. 그는 15대와 16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탄핵 역풍으로 정계를 떠났던 추 전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홍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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