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강서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서 안전교육센터는 내발산동 739번지 발산근린공원 내 저류조를 복개함과 동시에 상부에 연면적 3600㎡에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건축비와 복개비용을 포함해 259억원이 투입된다.
화재부터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과 미세먼지, 황사, 응급처치까지 주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안전을 교육하고 체험하며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구는 12일 설계공모를 위한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건축사무소는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관 2층 건축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설계 작품의 심사는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을 비롯한 시와 강서구 건축사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기준은 배치계획(20점), 공간계획(35점),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30점), 공공성·경제성(15점) 등이다.
작품제출은 10월 31일까지다. 11월 작품심사와 당선작이 발표된다. 당선작에는 설계용역 수의계약권이 부여된다. 우수작과 가작에는 응모작품수에 따라 2000만원 내외의 공모보상비가 지급된다.
구는 올해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초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건립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안전교육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