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지방보훈청은 지난 6일 독립유공자 고 김창주 선생의 여동생 김회숙 님의 자택을 찾아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김창주 선생은 1926년 11월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조직인 성진회에 참여하여 활동하였으며, 1928년 6월에는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퇴학처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기리어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으나 그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표창을 전수하지 못하다가 금번 제적원부 등을 추적하여 여동생인 김회숙님(89세)을 확인하고 표창을 전수하게 됐다.
여동생인 김회숙씨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오라버니의 독립유공자 훈장을 국가에서 직접 찾아와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후손을 한분이라도 더 찾아 전수되지 못한 훈장을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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