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어찌하오리까”
재계, “어찌하오리까”
  • 이병화 
  • 입력 2006-09-10 10:48
  • 승인 2006.09.1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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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경제5단체장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대기업 규제’와 ‘투자와 일자리’간의 뉴딜을 제안했다. 경영계가 투자확대와 불합리한 하청관행을 개선하면 열린우리당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경영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측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출총제 폐지를 위해선 순환출자 금지 같은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재계는 한마디로 ‘어찌하오리까’ 표정이다. 당정뿐만 아니라 당청간에도 출총제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김 의장의 친재벌 이미지 변신도 암초에 부딪히고 있는 격이다.

이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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