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꿈 찾는 5837명 서울 검정고시 응시
새 꿈 찾는 5837명 서울 검정고시 응시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08-06 10:16
  • 승인 2019.08.0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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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53명·재소자 13명도 시험에 지원해
작년 중졸합격 중증장애인, 올해 고졸 도전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장애인과 재소자를 포함한 총 5837명이 서울에서 검정고시에 응시한다. 지난해 중졸 자격을 획득했던 한 중증장애인은 올해 고졸 자격 취득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 제2회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34명, 중졸 958명, 고졸 4545명 등 총 5837명이 응시한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이며 중졸은 장평중, 대명중(2개교), 고졸은 중암중, 창동중, 신천중, 목동중, 구암중, 광남중(6개교)이다.

제2회 검정고시에는 장애인 53명, 재소자 13명도 시험을 본다. 시각장애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재소자들은 별도로 설치된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2명의 중증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택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지난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이용해 중졸 검정고시에 최종 합격한 이모씨는 이번에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시험당일 고사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없다.

합격여부는 오는 27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혹은 자동응답 안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시험 도중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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