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적기에 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월 9일까지 무인헬기와 드론 항공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 5억 6000만 원의 사업비로 전체 벼 재배면적 3316ha에 무인헬기 10대, 드론 12대를 투입해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항공방제 외 지역은 광역방제기를 활용하고 일반농약을 배부해 적기에 공동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무인헬기는 3~4m 높이에서 프로펠러 하향풍을 이용해 약재를 벼 밑에까지 내려 방제효과가 높으며, 1대가 하루 30ha면적의 방제가 가능하다.
드론 역시 산간지역 등 소규모 방제에 적합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동방제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류 등 병해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양봉농가 벌통관리,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옥상 빨래․건조 음식물 관리 등에 유의하고, 약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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