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본부장에 윤정혜 인하대 교수 임명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여풍’이 불기 시작했다. 11월 30일 공정위는 신임 소비자본부장으로 윤정혜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내부에서 과장급 이상인 여성 본부장이 임명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25년 역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소비자본부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윤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소비자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하대에서 24년간 소비자주권 확립과 권익증진을 연구해 소비자정책부문의 전문가라는 평이다.
이번 윤 신임 본부장의 임명으로 소비자정책분야의 3대 축은 우먼파워를 확립하게 됐다. 이미 재경부 소비자정책부문에 민현선 과장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이승신 원장이 활동하고 있다.
민 과장은 재경부 내 첫 여성 과장이라는 점에서 윤 신임 본부장 이전에 여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원장 역시 지난해 공모로 첫 여성 원장이 됐다.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한국소비자학회 회장을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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