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신청사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신청사 유치를 위해 여야 협의틀을 만들자는 지역이 있어 신선한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달성군 박형룡 위원장이 "신청사 유치에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에게 여야공동 협의틀을 구성하자고 공개 제안하고 나섰다.
박형룡 위원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 달성군은 신청사 유치에 여야가 따로 없다. 합심해서 모범을 보이자. 추경호 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공개 호소한다”라며 '대구시 신청사건립 화원 유치단' 밴드에 글을 올리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달성군의 경우 '대구시 신청사건림 화원 유치단'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여야가 신청사 유치를 위해 별도로 연대하지 않는 가운데 박형룡 위원장이 던진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국회에서의 여야의 정쟁과는 달리 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가 합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 있게 된다.
여야 협의틀이 만들어지고 실제 공동사업을 전개할 경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도 갖게 되는 등 250명의 시민참여단의 판단에도 신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나아가 박형룡 위원장은 달성군의 발전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제안하고 있다. 달성군을 위해서는 국회의원도 필요하지만 집권여당의 인맥 활용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