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5월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news/photo/201907/325830_243118_031.jpg)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추가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5일 북한이 쏜 신형 탄도미사일 두 발 모두 약 600㎞를 비행했으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평가와 함께 하강 단계에서 요격 회피 기동을 하는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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