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위해 짝사랑하는 남자와 하룻밤”
지난 2001년 마약투여혐의로 구속됐던 탤런트 황수정이 5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수정은 지난 5일 목동 SBS에서 열린 SBS금요 드라마 ‘소금인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너무 부족한 게 많아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쉬는 동안 다른 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공부할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수정은 5년전 전성기 때의 청순하고 깨끗한 외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취재진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동안의 황수정은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연기자가 제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소금인형’은 남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와 동침하는 주부 ‘차소영’의 스토리로 황수정의 복귀 이외에도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황수정은 억척 주부 차소영 역을 연기했는데, 밝고 명랑한 모습, 새침한 모습, 야무진 모습, 눈물 흘리는 모습, 다정한 엄마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복귀 논란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잘 못해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으면 좋겠고 지금은 새 드라마에 몰두하고 캐릭터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5년 전 사건의 마무리 말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해 가능 하면 말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주 min776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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