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국민이 납득할만한 책임 져야 한다”
“강재섭 대표, 국민이 납득할만한 책임 져야 한다”
  • 김대현 
  • 입력 2007-01-10 13:17
  • 승인 2007.01.10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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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지난 5일 강재섭 대표의 ‘성(性)파문’과 관련, “강재섭 대표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이 문제가 사회적, 정치적으로 여러 파장을 낳고 있다. 그런 만큼 국민을 바라보고 사과할지 또는 책임질지에 대해 강 대표 스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 위원장은 “단순한 윤리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 비화됐기 때문에 윤리위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는 ‘윤리위가 사안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일부 사건 중 당내 견제와 압박으로 소신껏 처리 못한 부분이 있지만 이번 사건은 그런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 대표는 지난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외설시비를 낳은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언급하면서 “(강안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철봉이는 요즘 왜 (섹스를) 안 해. 예전에는 하루에 3번씩도 하고 그러더니”라는 등의 성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한편, 인 위원장은 “당내 대선주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예정돼 있다”면서 “정치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당사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suv1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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