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김태균 선수 밀어내고 큰활약 펼쳐
라이벌 김태균 선수 밀어내고 큰활약 펼쳐
  • 배수호 
  • 입력 2007-01-17 10:49
  • 승인 2007.01.1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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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올해 프로야구에서 국내타자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이대호.

타격(336)-홈런(26개)-타점(88점)으로 이만수 이후 22년 만에 타자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라이벌 한화의 김태균 선수를 밀어내고 대표로 뽑혀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100kg이 넘는 거구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력과 거구답지 않은 유연한 타격으로 올 한 해 프로야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특히 이대호는 올해의 활약으로 7년 최고 연봉에 도전하게 되어 눈길을 끈다. 프로야구선수에게 연봉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 기준으로 통한다. 현재까지의 7년차 최고연봉은 한화의 김태균이 받은 3억 1,000만원. 그동안의 누적성적이 김태균에게 뒤지는 이대호지만 지난해 롯데 최고연봉자 손민한을 본다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손민한은 05년 프로야구에서 MVP와 다승왕을 거머쥐고 지난해 겨울 연봉협상에서 122%가 인상된 4억 원을 받았다.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가 강한 롯데 역시 이번만큼은 확실히 대접해줄 것이란 입장이 지배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배수호  4477b@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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