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의 역사와 아름다움 담은 작품 14점 선보여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군 청사 로비를 활용해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이를 개방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군민 주도형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해당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군은 매달 정기적으로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현행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의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매달 문화의 날 관내 문화예술단체 및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군 청사가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군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공연‧전시 등 역량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여 군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군민 주도형 문화행사의 첫 시작은 문화예술단체 중 하나인 ‘한국미술협회 함안지회’의 ‘아름다운 함안전’이다.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군 청사 1층 로비에 불꽃무늬 토기를 비롯해 아라홍련, 미늘쇠 등 함안 고유의 유물과 문양을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등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아라가야의 고도인 함안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이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화도시 함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