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혁신의 기수 되어 세상 바꾸겠다”
“당 혁신의 기수 되어 세상 바꾸겠다”
  • 김승현 
  • 입력 2007-02-15 14:18
  • 승인 2007.02.1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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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오는 25일 대선출마 선언 예정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1월 31일(수) 저녁 7시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사회 양극화의 주범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양당을 모두 심판하고 3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은 진보-보수의 양강구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민주노동당의 발전이자 한국 정치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노의원은 이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 조직과 활동방식, 정책노선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미 나는 당 정체성 빼고 다 바꾸자고 말했다. 당 혁신의 기수가 되겠다. 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른 당내 대선 후보군과의 차별성, 당내 경선 제도와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노의원은 “거론되는 후보들과는 앞으로 더 긴 시간 당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분들이다. 그래서 나는 절대 네가티브 선거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당 정책을 국민들에게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타 당의 어떤 후보와도 당당히 3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진성당원제를 지키는 것이 한국정치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당의 결정에 무조건 따를 것이다. 선출 시기는 6월에서 시작하여 7월에는 끝내야 한다. 그래야 9월 전에 선거운동본부를 구성하고 당력을 모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의원은 오늘(1일)부터 땀 흘려 일하는 우리 시대의 주역들로 구성된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87인’(약칭 새꿈들)을 인터넷 등으로 공개모집하여, 25일 출마선언 때 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시대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87인’은 새로운 20년, 한국 사회의 주역이 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을 중심으로 상징성, 생활 조건 등을 고려하여 모집할 예정이다. ‘87’은 87년 체제의 극복을 의미하는 숫자다.

또 노회찬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이들과 더불어 ‘새 세상 대장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 세상 대장정’은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상징하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공약을 만들겠다는 ‘현장 중심, 정책 위주’ 선거 원칙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승현  okkdoll@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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