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SH시민주주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시민주주단 100명을 이날부터 공개모집한다.
SH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된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시내 3개 권역에서 뽑힌다. 다양한 연령층(20~30대: 10명, 40~50대: 10명, 60대이상: 3명)으로 23명씩 뽑는다.
나머지 21명은 공사가 공급한 분양·국민임대·행복주택(청년,신혼부부) 입주민 중에서 뽑는다.
전문가 10명은 도시재생과 주거 복지, 건축설계, 도시계획, 스마트 시티 등 주요업무 분야 전문가 중 관련학회와 기관의 추천을 통해 위촉된다.
SH공사가 모집하는 시민주주는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하는 '명예주주'다. 무보수로 2년간 활동한다.
SH시민주주단 주요 역할은 ▲공사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을 청취 하고 의견 제시 ▲정책토론회 참석을 통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다. 희망자는 SH공사 누리집에 게시된 지원신청서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응모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8월말 누리집에 게시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시민주주단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 주주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