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 방침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업의 투자 선택을 정부가 침해하고 있다”며 공장 증설은 청주가 아닌 이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환경문제와 국가 균형발전론을 이유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이천에 증설하지 못하게 한 것은 자유 시장 경제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지사는 “6,300만평의 경제자유지역을 지정받은 인천은 공장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으나 “하이닉스는 자기 땅에 자기 공장을 짓지도 못하게 하는게 무슨 경우냐”고 반문했다.
팔당 수질 관리를 이유로 한 ‘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 증설 불가’, ‘상수원 관리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규제’ 등이 한결같이 과학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 배경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지사는 “이같은 중앙정부의 구름 잡는 규제정책 때문에 경기도는 산업시설은 물론 교육시설조차 짓지 못해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suv1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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