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공연·전시를 선보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뮤지컬, 클래식, 전시를 선보이고 이벤트 등도 마련한다. 월드 프리미어 뮤지컬 '엑스칼리버', 올해 세종어린이시리즈 '베토벤의 비밀노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2019 썸머클래식', 서울시합창단 '신나는콘서트' 등은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기획 전시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전'은 20세기 초 현대 미술의 첫 출발이 된 야수파와 입체파의 이야기다. 국가 중요 보물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트루아 현대미술관의 국내 최초 전시다.
특강도 마련됐다. 9월 내한하는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공연과 연계해 오케스트라의 역사를 음악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세종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야수파 걸작전'과 연계, 19세기 말~20세기 초 현대회화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 시대 미술의 특징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방학을 맞아 '아빠데이' 할인, 5개 공연을 80% 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올패스', 숙박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음악극 '베토벤의 비밀노트'는 아빠데이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화요일 저녁, 엄마 아빠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올 경우 1만원 할인된 금액에 관람이 가능하다. 대극장 올패스는 8~25세 학생을 대상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기획공연 5개를 묶어 80% 할인된 1만6000~1만8000원에 판매된다. 1인 2매 한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관람과 예술교육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문화예술과 더욱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