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놀토버스' 타고 32곳 체험 떠나세요
서울 청소년, '놀토버스' 타고 32곳 체험 떠나세요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07-29 13:50
  • 승인 2019.07.2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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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 운영
청소년시설 21개소, 문화유적지 11곳 체험도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휴 스쿨버스를 활용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중·고 대상 이동형 주말체험 프로그램인 '놀토버스'를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놀토버스는 사전 신청한 청소년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버스를 타고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청소년시설과 문화·예술·유적지 중 일부를 들러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버스는 5개 권역 당 한 대씩 운영된다. 버스마다 '전문 놀토 코디네이터'도 탑승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준다. 1개 버스 당 참가 대상은 인솔자를 포함한 서울시 거주 초·중·고 청소년 단체 20~25명이다. 

신청은 여름방학 중 유스내비 통해 상시로 가능하다. 참가비, 입장료, 식비 전액 무료다. 참가 희망일 3주 전까지 유스내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버스는 이들 시설 중 일부를 방문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이 끝나면 다시 버스에 타서 이동하는 방식으로 1일 약 7시간 운행된다.

특히 올해는 4차 미래 산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욕구 충족을 위해 ▲3D 메이커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복싱로봇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청소년시설 21곳, 문화·예술·유적지 11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우선 21개 청소년시설에서는 IT과학, 직업진로, 스포츠, 생태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중 시대의 변화와 과학기술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화곡, 수서, 창동, 성북, 망우, 광진, 목동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서대문, 마포, 중랑, 동대문, 구로 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문화예술과 스포츠 분야를 즐기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서울청소년센터의 '만화에코백 만들기', 성동청소년센터의 '인바디 측정 및 미니체육대회', 강북청소년센터의 '도전! 놀토 클라이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11곳의 서울 전역 문화예술체험지에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적 경험의 과정에서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놀토버스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또는 21개 청소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연락처는 유스내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전역에 위치한 청소년센터와 문화예술체험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성의 제한으로 거주지 인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는 놀토서울프로젝트를 확대함으로써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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