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 총리는 여권내에서 그동안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한 총리는) 아직 여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한 총리가 정치권에 다시 들어오면 본격적인 대권 행보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강 전장관은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낙마한 이후 숨죽인 행보를 보였다. 강 전장관은 5·31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정치 초년생”이란 딱지를 떼지 못한 채 정치적 순수함을 정면에 내세우며 이미지 정치를 꾸려오다 결국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한 아픔을 겪었다. 그는 최근 5·31지방선거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는 내가 너무 순수한 면이 많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5·31지방선거 이후 한 때 강금실 후보 선거캠프진영에서 활동한 의원들이 강 전장관의 대권 행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3월을 기점으로 여권에선 여풍이 몰아치면서 한명숙, 강금실 전장관 등 대권주자들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기자 rogos0119@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