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전 대표 “노 지지 후회 막급”
이기택 전 대표 “노 지지 후회 막급”
  • 김승현 
  • 입력 2007-03-07 13:50
  • 승인 2007.03.0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9 혁명의 주역이자 7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말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초청 강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로 ‘꼬마민주당’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지난 2002년 대선에서도 노 대통령을 지지한 이 전 총재는 자신의 과거 행보에 대해 “그래도 이 나라를 개혁해 한 단계 도약시킬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어서 후회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월 대선에서는 절대 노씨 정권을 승계하는 정권이 들어서선 안 된다”면서 “누구든지 보수진영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참한 사람이 있으면 온갖 힘을 다해 밀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보수 세력의 중심은 한나라당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동안 등산 등을 하며 특별한 정치활동은 하지 않으셨다”면서 “대선의 해인만큼 (올해는) 움직이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승현  okkdoll@dailysu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