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문화권 자치단체 자전거 애호인 등 100여명 참가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과 12월 예정된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야 특별전 홍보를 겸한 가야잇기 자전거대회 함안구간 라이딩이 지난 25일 오후 5시, 산인면사무소부터 함안박물관까지 펼쳐졌다.

함안구간 라이딩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박용순 군의회 의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박물관 관계자, 자전거 애호인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해시 수릉원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진영, 창원을 거쳐 산인면사무소에 집결한 라이딩 참여자들은 함안천과 광복동, 가야사거리를 통과해 대경파미르 2차 아파트 앞 도로에서 좌회전한 후 명덕고등학교를 지나 함안박물관까지 3km 코스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광장에서 조촐한 환영식을 가진 후 함안에서 하룻밤을 묵고 26일 오전 8시경 창녕으로 출발, 남원 유곡리와 두곡리를 거쳐 고령에서 자전거 대장정을 마쳤다.
조근제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김해 금관가야에서 출발해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까지 먼길을 오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현재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은 가야의 문화를 담은 타임캠슐로 가야인의 문화와 삶의 모습을 현재에 전하고 있는 보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 함안, 창녕, 합천, 고령, 남원 등 가야의 고도를 자전거 길로 이어주는 이번 행사가 여러 가야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가야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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