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명품 핸드백 정치고 남이 하면 보따리 정치냐”
“내가 하면 명품 핸드백 정치고 남이 하면 보따리 정치냐”
  • 김대현 
  • 입력 2007-03-29 13:59
  • 승인 2007.03.2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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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의원

“열린우리당을 만든 게 대표적인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나를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여의도를 떠나, 중국 북경에서 수학하고 있는 민주당 김민석 전의원이 지난 3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김 전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전망대>에 출연해 “내가 하면 명품 핸드백 정치고 남이 하면 보따리 정치라는 식은 좀 곤란하다”며 “불필요한 경쟁이나 논쟁을 유발해서 결국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고 그런 게 노대통령 정치 실패의 본질”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지난 대선에서 김민석 의원의 민주당 탈당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은 보따리 정치인들의 몰락이다. 대의명분 없이 행동해 실패한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손 전지사를 꼬집었다.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을 두고 노 대통령이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김 전의원의 이름이 거론됐던 것.

김 전의원은 미국과 중국 양국에서 법학 공부에 전념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 대비해 올해 중순경 귀국할 예정이다.

김대현  suv1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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