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미아사거리역, 청춘역사 탈바꿈
4호선 미아사거리역, 청춘역사 탈바꿈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07-25 16:19
  • 승인 2019.07.25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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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언덕, 소통공간 등 설치
청춘언덕
청춘언덕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1985년 개통된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34년 만에 새 단장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인근 초중고교가 밀집해 젊은이들이 많이 왕래하는 특징을 살려 미아사거리역을 '청춘'을 주제로 한 역사로 꾸몄다고 25일 밝혔다.

'청춘 언덕'은 넓은 언덕을 뜻하는 지명 미아(彌阿)를 뜻한다. 금속 재질 계단이 설치됐다. 이용객은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대전화 충전기 등 설비가 마련됐다.

소통 공간은 지역 주민 6~7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는 의미로 '청춘톡(Talk)톡'이란 이름이 붙었다. 

갤러리 박스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거나 청년 일자리 정보 등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다. 

공사는 또 훼손된 대합실 바닥 자기질 타일을 포세린 타일로 전면 교체했다. 포세린 타일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럽지 않은 재질로 사고 방지와 유지 보수에 유리하다고 공사는 소개했다.

미아사거리역은 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이 인접해 하루 평균 4만4000여명(올 상반기 기준)이 이용하는 강북 지역 중심역이다. 이 역은 경전철 동북선과 만나는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과 다양한 세대의 꿈을 모은 미래 지향적 문화 소통 공간으로 변신한 미아사거리역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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